역대 최대 실적 HD현대건설기계…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입력 2024-03-22 18:34  

이 기사는 03월 22일 18:3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6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5년물 1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5280억원, 3년물에 3970억원, 5년물에 940억원 등 총 1조19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12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릴 전망이다.

조달 금리도 낮췄다. 이 회사 민평금리 대비 2년물을 45bp(bp=0.01%포인트), 3년물은 61bp, 5년물은 102bp 낮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신용도 상향 효과를 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1월 HD현대건설기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도 투자수요 확보에 도움이 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8250억원으로 8.8% 늘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채굴용 건설장비 수요가 늘어난 브라질,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중남미 및 신흥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HD현대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도 지난달 8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176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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